기념물(9) 보스톤 마라톤의 영웅 함기용선수 동상

 

 

 

 

 

 

 

 

                          미국 보스턴 마라톤 제패 함기용 선수 동상

 

　                          *  2005년 4월 춘천에서 개최되는 전국 호반마라톤대회에 맞추어 1950년 미국 보스톤 마라톤대회에서 우승했던 춘천출신 마라토너 함기용 선수의 동상이 춘천레저스포츠 타운 입구 도로변에 세워졌다.

  동상은 높이 3.3ｍ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쁨에 겨워하는 모습으로 하단에는 그의 년보와 마라톤 장면이 부조되어 있다.

 

1930년 춘천(동내면)에서 태어난 함 선수는 1947년 춘천사범학교 3학년 재학 중 손기정씨의 권유로 마라톤 명문인 양정고교로 전학, 1950년 4월 19일 제54회 보스턴 마라톤대회에 출전하여 2시간32분39초의 기록으로 감격적인 우승을 했으나 6.25전쟁이 발발하여 안타깝게도 환영대회조차 열지 못했었다.

건국이후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세계에서 권위있는 마라톤대회를 제패하여 대한민국 마라톤의 위상과 한국인의 자부심을 고양시킨 선수이다. 한민족의 강인한 정신으로 우승한 님의 실천적 애국심과 역경 앞에서 굴하지 않는 불굴의 투혼을 전하기 위해 건립된 동상이다.

　고 손기정 선수의 경우 동상과 기념관이 옛 양정고 부지에, 서윤복 선수의 동상은 그의 모교인 서울 숭문중·고교에, 황영조 선수는 기념체육관과 동상은 그의 고향인 삼척에 각각 건립돼 세계 제패의 뜻을 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