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의 끝
*
웃고, 울고, 아파하면서도 함께 할 수밖에 없었던
직장에서 자유로움을 얻었다,
날개를 달고
자유를 표방하며 잔뜩 부풀어 오른 풍선하나
어느 순간 줄을 놓치고 말았다.
허공에서 자지러지게 몸을 떨어대더니
할 일을 마친 콘돔처럼 버려지고 말았다.
그 속에 담겼던 수많은 욕심은 그저 쓰레기였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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