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창섭의 포토에세이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116

심봉사(심창섭) 2012. 9. 16. 07:20

 

 

우리가 다른 점은 무엇이었을까.

*

함축된 언어로 밤새 사각의 원고지를 메우는 시인처럼

나 또한

한 컷, 한 컷으로 사각의 픽셀을 채워봅니다.

하지만

네가 채운 사각의 공간과

내가 채운 사각의 공간에서 피어날 꽃의 향기가

어찌 같을 수가 있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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