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나무 한그루처럼
*
안개가 밀려와 사물들을 조금씩 지우며
면사포 쓴 신부의 모습처럼 보일 듯 말듯 아스라한 풍경으로 사라져 버리고 맙니다.
보이지 않아도 꽉 찬 충만이 느껴지던 순간
바람 한 점일어
나무 한 그루 또 다른 풍경으로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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