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창섭의 포토에세이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163

심봉사(심창섭) 2012. 11. 5. 22:02

 

 

가을이 머무는 뜨락

*

 

가을의 이름으로

풀숲에서 귀뚜라미가 울고 있다.

 이제 떠나야 할 여름철새들의 부산한 날개 짓에

성큼 다가온 가을이 단풍 잎을 흔들고 있다.

잊고있었던 아스라한 그리움 한 저름이

이 가을 뜨락을 눈부시게 하고 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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