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창섭의 포토에세이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60

심봉사(심창섭) 2013. 2. 15. 15:21

 

 

묵상의  시간

*

사위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안개도, 시간도, 어둠도 어쩌면 존재하지 않았던 것인지 모른다.

그 보이지 않는 것들이 남긴 흔적 속에서도

강물은 흐르고 있었고

하루해는 어제처럼 지워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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