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창섭의 포토에세이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93

심봉사(심창섭) 2013. 3. 20. 07:31

 

젊은날의 비망록

*

젊은날의 색바랜 노트에서

"그대"라고쓴 문장이 눈에 들어왔다.

오랜 시간이 지나쳤는가

누구였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 "그대"

그때는 분명

밤새 뛰는 가슴을 누르며 쓴 그리움의 여인이었을 텐데

그대는 진정 누구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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