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에게 부치지 못한 오래된 연서 한장
*
그 사람의 일거수 일투족까지 사랑스럽기만 했던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기꺼이 내 사진의 모델이 되었고,
그 사람을 사진에 담는 것도 모자라
반려자라는 이름으로 마주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강물처림 흘러간 이유 이외에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는데
뜨겁고 설레던 감정은 어디에 숨어버렸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엣 사진을 통해 그 아름답던 시절을 거슬러 올라 봅니다.
이제는 친구사이가 되어 부대며 살아가는
그대를 위해 보내는 작은 마음 한조각입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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