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의 조형물

춘천여고 학도병 명비

심봉사(심창섭) 2016. 8. 3. 19:59



국가보훈처가 지정한 현충시설 중 여학도병만을 위한 최초의 이름비名碑가 건립되었다.

춘천여고 출신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여학생학도병의 이름이 새겨진 명비 제막식이 2016. 7, 7 춘천여고 교정에서 열렸다.

 

이날 제막식에는 6·25 전쟁에 참전했던 유흥예·정기숙·박유신·함명숙·황희숙 춘천여고 출신 참전용사들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으며 후배들이 감사편지를 낭독, 참전 유공자들의 공을 되새겼다.

 

공개된 명비는 가로 4m×세로 3m 크기로 현재 국가유공자로 등록된 함명숙·유흥예·어성례, 김태희 씨 등 동문 4명의 이름이 새겨졌다.

 

강원서부보훈지청은 학도병들이 국방부로부터 참전사실 확인서를 발급받는 대로 명비에 이름을 추가하게 된다.

 

유흥예 생존 학도병은 회고사에서 “17살에 참전해 66년이 지나 우리를 기억해주는 자리가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분단국가인 만큼 후배들이 철저한 안보정신을 갖길 바라고 우리가 못다 이룬 남북통일을 실현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