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창섭의 포토에세이(그리움 춘천 67 ) 익 사 * 안개때문에 그놈의 안개 때문에 지독한 그리움 한 덩어리가 아직도 호수에서 길을 잃고 헤매고 있습니다.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07.28
심창섭의 포토에세이(그리움 춘천 66 ) 그대는 * 시간이 흐르면 모든 게 희미해지건만 왜 그대 는 언제나 그 모습, 그 향기로 피어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제는 거슬러 기억하기조차 먼 세월의 저편에 서있지만 당신은 언제나 활짝 피어있는 한송이 꽃이었습니다.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07.27
심창섭의 포토에세이(그리움 춘천 64 ) 연결 * 다정한 목소리로 때론 아름다운 노래소리로 그대와 나를 이어주던 전화속의 목소리 그게 속박 이었던가 사랑이었던가.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07.25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63 아침식탁 * 밤새 당신 몸을 의지해 던진 그물에 바람도 연인들의 속삭임도 가로등 불빛에서 방황하던 부나비까지 모두 빠져나가버렸습니다. 하지만 오늘 아침식탁엔 영롱한 이슬 몇 방울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07.24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62 질긴인연 *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하는 지루한 장마처럼 우리의 만남은 그렇게 이어졌습니다. 지워지지 않을 가슴아린 상채기 몇점 문신처럼 남아 있지만 10여년간 세월의 줄다리기로 결국 하나의 인연을 만들었습니다.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07.23
심창섭의 포토에세이(그리움 춘천 60 ) 떠날 수 없는 이유 하나 * 쉽사리 물러서지 않을 것 같은 그리움이 아직도 솔숲에서 기웃거리고 있다.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07.21
심창섭의 포토에세이(그리움 춘천 59 ) 명 상 * 지난해 삼백하고 예순다섯날을 보내고 또 새롭게 맞는 순간들 이만일의 그리움이 침잠한 호수는 오늘도 어제처럼 그 모습으로 명상에 잠겨있다.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07.20
심창섭의 포토에게이(그리움 춘천 57 ) 언제 다가왔던거니 * 안개속에서 서서히 젖어든다. 안개는 그저 습습한 물기로만 기억되고 언젠지도 모르게 떠나가 있었다.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