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의 기념물③ 김유정 기념물 춘천의 기념물③ 봄이면 생각나는 사람 - 절기는 벌써 우수雨水를 지나 경칩驚蟄을 향하고 있다. 남녘에서 들려오는 이른 꽃소식에도 춘천의 찬바람은 아직도 옷깃을 여미게 한다. 문득 봄이 어디쯤 오고 있을지 궁금해 실레마을 김유정 문학촌을 찾았다. 양지바른 담장 곁에서 해바라기.. 심창섭의 글 2017.03.21
수필- 작은 텃밭의 노래 작은 텃밭의 노래 樂涯 심 창 섭 * 나는 사이비 농사꾼이다. 아니 인터넷 농사꾼이다. 10여 년 전 직장에서 마련해 주었던 작은 텃밭을 가꾸는 것으로 나의 농사이력이 시작 되었다. 어린 시절 화단에 분꽃, 채송화, 국화 등을 가꾼 적은 있었지만 농사는 처음이었다.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 심창섭의 글 2016.02.05
애향심을 불러일으키는 춘천의 설화문학(개요) 애향심을 불러일으키는 춘천의 설화문학 [개 요] 전설은 역사체험의 결정체이다. 전설은 실제로 있었던 사건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전설이 비현실적인 모티프motif들을 많이 가지고 있지만 그것은 허황된 것에 앞서 구비전승을 위해서 필요한 장치이다. 인상이 선명해야 영원히 전승될 .. 춘천의 전설 2016.01.04
분위기가 있는 카폐- 이야기 은행 "책" * 춘천시 서면 현암리 애니메이션 박물관 정문 앞 언덕에 정말 분위기가 삼삼한 카폐가 문을 열었다. 카폐의 이름이 "책"이고 멀리서 바라본 외모로 그저 그런 카폐인줄 알았으나 막상 창가에 자리하니 춘천의 봉의산을 비롯한 호수가 겹쳐지는 멋진 풍경에 모두들 환호를 올린다. 원두커.. 춘천의 조형물 2012.07.21
수필 - 흔들리는 일상 흔들리는 일상 심창섭 오늘도 어제처럼 아침이 시작되고 있다. 밤새 어깨를 맞대고도 모자라 통로까지 넘쳐나던 차량들이 약속이나 한 듯 꼬리를 물고 쫓기듯 주차장을 빠져나간다. 겨울방학 기간인데도 밖에서 노는 아이들조차 없는 도시의 아파트 주차장. 피아노의 검은 건반처럼 여기저기에 이 빠.. 심창섭의 글 2010.04.23
수필 - 손끝으로 다가오는 작은 행복 손끝으로 다가오는 작은 행복 심 창 섭 - 태를 자른 곳이라는 그 이유 하나만으로도 고향은 어머니의 품과 같은 포근함과 그리움의 대명사이다. 그것이 내가 춘천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첫 번째 이유이다. 청년기에 잠시 타향 살이에서 젖은 손수건의 의미를 실감한 후 고향을 떠날 엄두를 못 내고 있.. 심창섭의 글 2010.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