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30 풍경의 언어 * 자연이 시처럼 다가올 때 셔터가 눌리고 풍경의 언어를 기록합니다. 같은 장소에서 동일한 사물임에도 매번 다른 속삭임으로 눈과 귀를 간질이던 풍경입니다.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3.01.14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27 호수가 그린 겨울의 풍경화 *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하는 콤플렉스가 사진기를 쥐게 한 이유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한 겨울속의 아름다운 풍경을 함께 나눌 수 있게 해준 사진이 있어 정말 행복했던 시간입니다.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3.01.11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24 꿈속에 있어야 하는건지, 깨어나야 하는 건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 소년은 사진관의 진열장에 놓여있던 색 바랜 흑백사진 한 점을 바라보며 막연히 사진가가 되고 싶다는 꿈을 그렸습니다. 사진과의 인연은 그렇게 시작되었고 아직도 그는 깊은 꿈속에 머물고 있습니다. 그 겨울잠의 시..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3.01.08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 이 여백의 의미는 무엇이란 말입니까? * 텅 빈 것인지.가득 채워진 것인지 허상인지 실상인지 그것조차 모르겠습니다. 손에 쥐어야만 안심이 되는 세상속에서 사는 허튼 삶이기에 부끄럽지만 아직도 질보다는 양이 우선인 물질에 마음이 먼저 가고 뜬구름 같은 허상에 마음이 먼저 움직..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12.16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184 숨어있는 詩語를 찾고 있습니다. * 사진은 시와 같습니다. 세상사 잡다한 것 중에서 잘라버릴 것은 밖으로 밀어내고 함축된 절제를 통해 가슴으로 만들어낸 사진은 또 한편의 시로 태어 나기도 합니다.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11.28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157 물에 빠진 가을은 ..... * 사진은 시각예술로서 보는 즐거움이 필요합니다. 때론 깊이나 너른 폭 그리고 사유와 관조의 묵직함이 격조를 더하지만 아무런 부담없이 가볍게 보는 즐거움 또한 사진의 또 다른 매력이 아니겠습니까.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10.29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155 호수에서 흔들리는 가을을 마주합니다 . * 사진기로 마음까지 촬영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러하기에 마음이 가는 사물에 빠져듭니다. 깊이를 알 수 없는 호수가에서 가을의 공연이 화려하고 눈부시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가 곧 떠날 것이라는 알고 있기에 가을은 언제나 ..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10.27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138 오가는 게 세월인지 바람인지 * 분명 흐르지 않는 물길이지만 호수에 담긴 구름은 어디론가 흘러가고 있다. 오가는 게 세월인지 바람인지,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10.10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137 한쪽 눈을 감는 이유 * 꿈속의 풍경처럼 그대의 긴 머리가 바람에 흩날리는 듯 갈대가 흔들리고 물결은 바람이 부는 대로 몸을 누이고 있습니다. 한쪽 눈을 감고 셔터를 누릅니다. 두 눈을 모두 감으면 당신만 보이기 때문입니다.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