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창섭의 포토에세이 359 아주 오랜기억의 흔적들 * 동작이 멈춘 호흡이 멈춘 그리하여 시간을 정지되었다. 내 몸의 곳곳에 남은 지워지지 않는 문신들이 각화되어 어제의 오랜기억을 반추하고 있다. 다시 시침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추억은 그런거 였다.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3.05.28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319 한줌 햇살에 아린 기억마져 아름다워집니다. * 어린 시절의 초라한 기억들이 사랑으로 미화되어 떠오르는 고향의 추억. 이미 풍경도 변하고 몸과 마음도 덧칠해진 시간인데 자꾸 아름답게만 그려지는 이유는 무얼까?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3.04.16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311 미소는 지었지만 아직도 부끄러웠습니다. * 구멍 난 양말사이로 비집고 나오던 엄지 발가락처럼 가난해 초라했던 어린시절의 부끄러움이 왜 오늘까지도 지워지지 않는 기억으로 남아 있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3.04.08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309 시간이 흐르면 흐를 수록 * 시간은 사진마져 바래게 하고 사라지게 하지만 왜 추억은 시간이 흐를수록 또렷하게 떠오르는지......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3.04.06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305 그날의 흔적 * 아직도 그 자리엔 옛날이 남아 있었다. 잔뜩 내려앉은 하늘 비가 오려나. 돌아서도 지워지지 않은 상처가 욱신거린다.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3.04.02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69 그 시간의 기억 * 셔터를 누르는 순간 화인더 안의 모든 것은 화석이 되고 미이라가 되고 맙니다. 계절이 멈추고 시간이 정지되어 변하지 않는 기억들 셔터를 누르고 나면 이미 모든 것이 과거의 한때 일뿐입니다.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3.02.24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8 구거진 기억 * 그래, 마음 한 구석에 펴지지 않는 기억이 하나 남아있었어. 하지만 그게 사랑인지, 미움인지, 잘 모르겠어, 이제 그 흔적 구김의 기억으로만 떠오르지만 시간의 저편에서 작은 불씨처럼 겨우 살아있는 그 온기가 아직도 느껴지는건 무슨 이유일까.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12.23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191 그렇게 떠나버린 추억하나 * 부고訃告 한장을 받은 이후 그 친구에게서 전화가 끊겼다. 갑갑한 마음에 입력된 그를 찾는다. 반복되는 신호음 우리의 이야기는 숫자로만 먼 기억 속에서 쓸쓸하게 울리고 있었다. 2012. 12 눈이 내리는 중도 폐가廢家 앞에서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