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창섭의 포토에세이 (그리움 춘천 10) 세 월 * 흐르는 강물을 막아 수력발전소를 만들고 산등성이를 넘어서는 바람을 잡아 풍력발전소를 만듭니다. 누군가 쏜살같이 흐르는 세월로도 발전소를 만들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05.31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그리움 춘천 9) 욕 심 * 시 한수 떠오를 것 같은 풍경이었습니다. 하지만 마음과는 달리 이 풍경에 어울릴 싯귀가 전혀 떠오르지를 않습니다. 시인의 가슴을 훔치고 싶었던 그 시간 또 다른 한켠에선 화가의 붓질로 캠버스를 가득 채우고 있었습니다.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05.30
심창섭의 포토에세이(그리움 춘천 8) 눈사람 * 어린시절 눈사람을 만들다보면 아름답게 만들기보다는 친구들보다 조금이라도 더 크게 만들기 위해 땀을 뻘뻘흘리며 눈덩이를 굴리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결국은 무거워서 머리부분은 올려놓지도 못하고 두 눈덩어리 앞에서 막막해 하던 아쉬움은 바로 욕심이었습니다. 한낮..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05.29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그리움 춘천 6) 여 운餘韻 * 그리움이 아름다운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추억을 되새김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리라. 언젠가 다시돌아올 시간을 위해서가 아닌 그저 생각하며 바라보다 눈시울이 젖어들거나 가슴이 먹먹해 지는 막연한 여운이 소중한 것이기 때문이리라.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05.27
심창섭의 포토에세이(그리움 춘천 6) * 당신의 속내를 알 수 없듯 / 내 사진속의 마음을 / 그대 얼마나 알 수 있을까. / 가슴에 품었던 무정란의 언어가 / 아직도 부화를 꿈꾸는 시간들. 카테고리 없음 2012.05.26
심창섭의 포토에세이(그리움 춘천 1) * 포토 에세이 책을 출갈할 계획으로 가끔씩 사진과 순간에 느꼈던 단상을 함께한 그리움의 풍경을 지속적으로 올려볼 계획입니다. 지극히 사적인 감성으로 그 느낌이 너무 주관적이어서 어떻게 다가설지 모르겠습니다. 주로 춘천의 호반에서 촬영한 것들입니다. 많은 질책과 격려, 그리..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