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창섭의 포토에세이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65

심봉사(심창섭) 2013. 2. 20. 16:28

 

 

그날의 우울한 빗물이 나를 슬프게 했다.

*

텅 빈 호수를 바라보다가

도대체 무엇 때문에 눈시울이 젖어들었는지

나도 몰랐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나를 슬프게 한

물새 한 마리의 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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