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창섭의 포토에세이(그리움 춘천 59 ) 명 상 * 지난해 삼백하고 예순다섯날을 보내고 또 새롭게 맞는 순간들 이만일의 그리움이 침잠한 호수는 오늘도 어제처럼 그 모습으로 명상에 잠겨있다.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07.20
심창섭의 포토에게이(그리움 춘천 57 ) 언제 다가왔던거니 * 안개속에서 서서히 젖어든다. 안개는 그저 습습한 물기로만 기억되고 언젠지도 모르게 떠나가 있었다.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07.18
심창섭의 포토에세이(그리움 춘천 52 ) 비오는날의 그리움 * 그리움이란 가슴이 촉촉한 사람들이 즐겨마시는 한잔의 커피같은 것. 끝도 시작도 알 수 없고, 때론 그 실체마저도 형상화 할 수 없는 헝클어진 실타래 같은 것이 아닐까.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07.13
심창섭의 포토에세이(그리움 춘천 35) 뒤안길 * 지는 꽃을 보신 적이 있으시나요. 비 맞아 스러져 가는 꽃잎을 보신 적은 있나요. 아직도 어제의 추억이 생생한데 나를 기억하시기는 하는지요.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06.25
심창섭의 포토에세이(그리움 춘천 34 ) 동행 * 어떤 질긴 인연이 이리도 긴 세월을 동행하게 하는가. 희로애락을 함께 한 몇몇 해 늘어나는 눈가 주름----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06.24
심창섭의 포토에세이(그리움 춘천 30) 無心 * 안개속에서 호수는 모처럼의 게으름을 즐긴다. 바람 한점없는 나른함으로 다가와 날개를 접고 명상에 드는 철.새.들.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06.20
심창섭의 포토에세이(그리움 춘천 25 ) 돌아보면 * 세상에 흔적을 남기는 것이 어디 사람뿐이랴. 무심히 지나친 발걸음 하나에도, 생각없이 내 뱉은 말 한마디에도 하물며 손길이 전혀 닿지 않는 허공에 까지 자취가 남지 않는가. 지금이라도 지나친 세월의 흔적을 한번쯤은 돌아보아야 하지않을까?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06.15
심창섭의 포토에세이(그리움 춘천 24 ) 안개마을 * 촘촘한 그물에도 걸리지 않고 먼 길을 달려온 여울물이 안개 속에서 잠시 발길을 멈추는 강마을 춘천.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06.14
심창섭의 포토에세이(그리움 춘천 23 ) 아무도 오지않을 침묵의 시간 * 침묵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묵상이란 단어도 떠올렸다. 편안한 마음과 간편한 옷차림으로 벽면수도승의 자세를 취한다. 누군가 바람을 몰고 올것 같아 자꾸 귀 기울여 지는데 주변은 정적 뿐이었다.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