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이야기- 춘천의 극장(2014 문소회 총서 수록원문) 춘천에 자리했던 옛 극장의 추억을 반추하다. 심창섭 *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것이 이 세상에 존재하기는 할까. 해를 넘길 때마다 늘어가는 나이의 숫자가 버겁게 다가온다. 처음 나이테의 간극이 너무 멀어 완만했던 세월의 굴곡이 언젠가부터 가까이 다가서며 앞뒤를 돌아볼 틈조.. 심창섭의 글 2014.11.30
토마스누조 기증사진- 농촌의 모습 - 골목길을 빠져 나가는 빈 우마차가 초가집 너머로 들녘과 산세가 어우러지는 조용한 마을의 풍경이 고즈넉하게 다가온다. - 올해 새로 태어난 송아지가 텃밭에서 머무는 평화로운 농촌의 모습이다. - 얕트막한 민둥산 기슭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나지막하지만 초가마을 풍경. 동.. 춘천의 옛사진 2011.12.07
토마스 누조 기증사진- 한국전쟁 직후의 춘천시가지 모습 - 뒤편의 산이 봉의산으로 보인는데 산의 모습으로 보아 요선동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곳에 형성되어 있던 장터의 부산스러움이 활기차기만 하다. - 사진속의 지형으로 보아 춘천근교의 시장으로 보인다. 전면 포장은 밥 또는 국수를 파는 노점식당인데 기다란 송판의자에 쪼그리.. 춘천의 옛사진 2011.12.05
토마스 누조 기증사진- 농촌의 생활 - 물동이를 이고 집으로 향하는 아낙의 모습이 마치 아름다운 한 폭의 동양화처럼 떠오른다. 우리의 산하에 지천으로 피는 진달래꽃이 스며들었는지 분홍색치마가 이리도 아름다운지는 예전엔 미처 몰랐었는데.......... - 한 마을에 한두 곳 밖에 없었던 공동우물의 모습이다. 깡통.. 춘천의 옛사진 2011.12.05
토마즈누조 기증사진 - 아이들 - 나귀가 끄는 마차에 타고 신나하는 소녀들의 재잘거림과 해맑은 웃음소리가 들려오는듯하다. 무표정하게 고삐를 잡고 가는 마부와 묘한 대조를 이룬다. - 아이들의 옷차림이 산뜻한 것으로 보아 추석 때의 사진으로 보인다. 과일로 친구들을 유혹해 보지만 다른 때와는 달리 별.. 춘천의 옛사진 2011.12.05
토마스 누조 기증사진(1950년대의 농촌사람들) - 지게에 나뭇짐이 한짐 그득한데도 그의 표정에선 조금도 무겁게 느껴지지를 않을 정보로 밝은 모습이다. 비록 바지저고리에 수염이 덥수룩한 모습이지만 한겨울 가족들이 따뜻하게 지낼 수 있다는 안도감이 든다. 장작은 아닌 잡목이지만 삶이 조금도 버겁게 느끼지 않는 예전 .. 춘천의 옛사진 2011.12.04
토마스 누조 기증사진(한국동란 직후 농촌의 가을걷이) 토마스 누조(Thomas Nuzzo) 기증사진 기획전시 사진전 『한국전쟁직후 춘천의 일상』 이 사진들은 1950년대 한국에 군인으로 복무하였던 토마스 누조(81세)가 촬영했던 사진으로 2010년 춘천시에 기증한 귀중한 자료이다. 1953~1954년 사이에 당시 미군 10군단 공병대원으로 근무지였던 샘.. 춘천의 옛사진 2011.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