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0 그곳에 머무는 외로움 하나 * 솔바람 그대로고 산새소리 이어지는데 텅빈 외로움 하나 허허롭다. 잃어버린 시문詩文을 찾는 마음 헛헛한 나그네들 술잔을 부대며 예스러움을 찾는 모습에 겨우 고개를 드는 소양정昭陽亭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12.15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198 아직도 종착역이 어디쯤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 같은 곳을 바라보며, 같은 길을 동행합니다. 살아 있음에 마주 하면서 미움과 사랑도 되새김 할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도 투덕거림의 다툼이 있었지만 이것 또한 함께하고 있다는 증거가 아니겠습니까.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12.13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196 둘이기에 외롭지 않습니다. * 사진은 마음을 찍지는 못합니다. 그러하기에 마음을 가는 사물을 찍는 것입니다. 그런 사진에는 마음이 담겨 있었습니다. 돗토리현 사구沙邱의 연인들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12.11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188 이 이름없는 그리움의 시작은 무엇일까? * 옅은 회색으로 시작된 그리움은 그 실체가 무엇인지도 모른채 내 사진 속에서 안개처럼 번져 나가고 있었다.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12.02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177 茶香의 時間 * 담백한 여백의 화면을 사랑한다. 눈에 들어차는 포만감은 없을지라도 그윽한 차향처럼 은은하게 번져 나오는 그런 사진가이고 싶었다. 여백을 향해 던진 성긴그물의 화두는 언제나 그리움.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11.21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171 생각에 따라 삶의 질도 달라집니다. * 그대, 머물 곳이 없어 떠나는가? 아니죠. 그대가 긍적적인 사람이라면 다가온다고 느끼시겠죠. 생각에 따라 삶이 달라지질 수도 있다는 말에 고개가 절로 끄떡여 집니다.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11.15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170 당신은 내게 * 꼭 이만큼의 거리였습니다. 더 이상 다가서기에도 돌아서 버리기에도 조금은 아득한 그곳에서 지워지지 않는 그대는 언제나 그리움입니다.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11.14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156 벌써 여름이 저만치 물러가고 있구나. * 사진은 영원한 현재이다. 순간을 영원한 현재로 박제화 시키는 행위일 뿐이다. 아직도 그렇게 살아있는 어제의 순간들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