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 보낸 편지 - 이 편지는 2012. 12. 06 화천지역에서 군생활을 하고 있던 아들에게 보낸편지(카페)였습니다. 이미 전역을 한 뒤라 이 편지에 대해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누군가 제게 전화를 해 인터넷에서 이 편지를 보았다고 하며 자네만 아들있는줄 아냐고 놀렸습니다. 아들에게 보낸편지가 남아있었다.. 심창섭의 글 2014.04.25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358 아직도 그리움은 진행중이다. * 어려서 엄니를 잃었다. 처절하리 만치 외로움에 숨죽이던 기억이 아직도 지워지지 않아 여전히 그리움은 전설처럼 진행형이다. 보듬어줄 따뜻한 품을 떠난 작은새는 언제나 가슴이 시렸다. 아직도 엄니의 사랑은 꿈속이다.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3.05.27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301 아직도 그리움 * 아주 가끔씩 내 마음속 어딘가에 숨어있는 너와의 이별을 준비한다. 오늘도 너를 떠올려 보지만 그는 아무 때나 아무 곳에서나 만날 수 있는 그런 정물이 아니었다. 불쑥 심장 속에서 바람을 일으키고 나뭇가지를 흔드는 너를 이제는 잊어도 좋으련만 나도 모르게 네게로..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3.03.28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82 의암호는 아직도 겨울입니다. * 기다리는 백로는 오지 않고 찬바람만 스치는 호수 봄은 어디쯤 오고 있는지 아득한 그리움의 끝자락에 머물고 있는 폐 교각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3.03.09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78 그대가 머무는 별에게 보내는 편지 * 몇 번인가 빗물이 적시고 겨울눈도 덥혔지 눈비가 몸을 뒤척이는 3월의 호수에 어제처럼 바람이 지나치고 햇살이 다가오는데 그대는 지금 어느 곳에 머무는지.....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3.03.05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43 호수 저편으로 떠오르는 그리운 풍경 * 사진 한장으로 마음까지 흔들기는 어렵겠지만 마법의 언어처럼 잠시라도 당신의 시선이 머물렀으면 좋겠습니다. 그 순간의 기쁨을 위해 겨울 호수 저 끝에서 서성이고 있는 안개속의 그리움을 건져올리고 있습니다.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3.01.29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24 꿈속에 있어야 하는건지, 깨어나야 하는 건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 소년은 사진관의 진열장에 놓여있던 색 바랜 흑백사진 한 점을 바라보며 막연히 사진가가 되고 싶다는 꿈을 그렸습니다. 사진과의 인연은 그렇게 시작되었고 아직도 그는 깊은 꿈속에 머물고 있습니다. 그 겨울잠의 시..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3.01.08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10 내 마음을 흔드는 당신은 누구십니까. * 그리움은 또 다른 그리움으로 다가옵니다. 아무도 없는 겨울의 호숫가에 한그루 나무로 서서 누군지도 알 수 없는 막연한 그리움을 향해 연서를 띠웁니다. 이렇게도 내 마음을 흔드는 당신은 누구십니까.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12.25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2 감성의 대화를 나누다. * 겨울의 길목에서 우연히 마주했던 풍경입니다. 비워진 것인지, 채워진 것인지 알 수 없던 공간이었습니다. 조선백자에서 우러나오는 은은한 청백색인가 하면 때론 회백색으로 마치 한지의 색처럼 중화되고 자연에 동화된 여백의 색으로 떠오릅니다. 투명한 백색..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