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 차 한잔 하시지요. 수필 차 한 잔 하시지요. 심 창 섭 - 경건한 자세로 찻상 앞에 앉는다. 조용히 수도승의 자세와 마음으로 찻물을 따라본다. 사기 주전자 꼭지에서 촐! 촐! 촐! 경쾌한 소리가 마치 소주병을 따고 첫잔을 따를 때처럼 소리를 내며 잔이 채워진다. 찻잔 속에 찻물이 노란색을 띠우는 듯싶더니 .. 심창섭의 글 2012.12.08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186 여백의 아름다움에 취하다. * 비어 있어도 호수는 아름답기만 하다. 삶 또한 여백이 있기에 숨 쉬며 사랑하는 게 가능한 것이리라. 2012 깊은 침묵으로 빠져들게 하던 소양호 -선착장에서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11.30
2012. 제15회 테마사진4인전 출품작 '명상에 들다' 명상에 들다. 심창섭 명상이란 단어가 생활 속에서 친숙한 단어가 되어가고 있지만 그 실체가 무엇인지 정확히 정의하기가 쉽지 않았다. 종교단체나 명상단체마다 각자 나름대로의 정의로 명상을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명상의 사전전 정의는 “고요히 눈을 감고 깊이 생각함” 또는 .. 심창섭의 작품사진 2012.11.11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151 언제쯤이면 * 사진기와 함께한 시간이 꽤나 흐른것 같은데 화인더 속의 사물을 마주하며 셔터를 누르는 시간은 예전보다 점점 늦어만 진다. 숙련이 아닌 감성이기에 아직도 어눌거리는 말투와 몸짓. 언제쯤이면 그 느낌을 편안하게 옮겨 놓을 수 있을까.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10.23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117 나 또한 점하나 일뿐입니다. * 저 새가 허공에서 점 하나로 사라지듯 당신에게 조금만 멀어지면 나 또한 한 점에 불과할 뿐입니다. 그렇지만 당신의 향기는 아직도 내 곁에 머물고 있습니다.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09.17
심창섭의 포토에세이(그리움 춘천 81 ) 아침의 명상 * 음악을 한 스푼 넣고 커피를 마십니다. 호호 입김을 불때마다 오선지 같은 파문 위로 커피향이 퍼져 나갑니다. 라디오에서는 DJ의 정감어린 목소리가 조용히 울려나오고 손끝과 목으로 따뜻함이 스며와 명상에 잠기게 하는 좋은 아침입니다.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08.12
심창섭의 포토에세이(그리움 춘천 78 ) 자유로움 * 안개뿐인 호수위로 새가 날아 갑니다. 어디로 떠나는 것인지 다시 돌아오고 있는 것인지는 알 수는 없습니다. 잠시도 쉬지 않는 날개짓이 있기에 텅빈 하늘의 자유로움을 만끽하는 아름다움입니다.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08.09
심창섭의 포토에세이(그리움 춘천 31 ) 바람은 * 새들도 돌아가고 하루를 달구던 태양도 눈을 감는 시간. 갈 곳 몰라 서성이던 발길도 집으로 향하는데 허공을 떠도는 저 바람은 어디로 가는지.....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