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창섭의 포토에세이(그리움 춘천 65 ) 한마디 * 한낮의 그리움 하나가 바람이 잠시 멈춰선 공간에서 회색 그리움으로 피어나고 있습니다. 한 줄기 바람이고 싶었는데 훌쩍 떠나지 못하고 머뭇거리는 이 마음은 당신에게 전하지 못한 마지막 나의 연서입니다. .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07.26
심창섭의 포토에세이(그리움 춘천 64 ) 연결 * 다정한 목소리로 때론 아름다운 노래소리로 그대와 나를 이어주던 전화속의 목소리 그게 속박 이었던가 사랑이었던가.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07.25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63 아침식탁 * 밤새 당신 몸을 의지해 던진 그물에 바람도 연인들의 속삭임도 가로등 불빛에서 방황하던 부나비까지 모두 빠져나가버렸습니다. 하지만 오늘 아침식탁엔 영롱한 이슬 몇 방울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07.24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62 질긴인연 *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하는 지루한 장마처럼 우리의 만남은 그렇게 이어졌습니다. 지워지지 않을 가슴아린 상채기 몇점 문신처럼 남아 있지만 10여년간 세월의 줄다리기로 결국 하나의 인연을 만들었습니다.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07.23
심창섭의 포토에세이(그리움 춘천 55 ) 백일몽白日夢 * 애야, 그곳은 네가 있어야할 자리가 아니란다. 아름답다고 모든게 용서가 되는 게 아니야. 꽃이 아닌 잡초라는 이름으로 존재할 수 밖에 없는 이곳에서 지금 너는 무슨 꿈을 꾸고있는거니.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07.16
심창섭의 포토에세이(그리움 춘천 54) 나른한 오후 * 덩그러니 외로운 의암호의 다릿발과 백로 몇 마리 나른하게 졸고 있는 오후의 풍경입니다. 어디선가 제목도 알 수 없는 느릿한 음악이 수면으로 흐릅니다. 늘 그러하듯이 오늘도 춘천은 안개속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07.15
심창섭의 포토에세이(그리움 춘천 48 ) 고향의 냄새 * 유년의 시간을 함께 한 대지의 공기는 나머지 인생의 여정에서 잊히지 않는 그리움이었다. 마치 배냇내 나는 야룻한 요람의 향기처럼,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