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창섭의 포토에세이 313 봄내마을 춘천에도 봄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 오늘 고향의 뜨락에서 내 사진이 내 마음이기를 기도합니다. 내 마음이 내 사진이기를 기도합니다. 봉의산이 바라 보이는 내 고향 춘천의 풍경입니다.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3.04.10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306 봄눈(春雪) 내리다. * 특별한 기약 없어도 봄을 기다리는 마음 깊어 벚꽃 잎의 자태로 흩날리는 봄눈에 넋을 놓습니다. 아직도 바람 차지만 오늘 만큼은 창을 열고 눈꽃 향에 취했습니다.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3.04.03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96 조용히 가슴이 열리던 그런 풍경이었습니다. * 현악기 연주를 위해 조율시간이 필요하듯 셔터를 누르기 전 나는 가슴을 먼저 열어야했다.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3.03.23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89 춘천은 이런 곳이었습니다. * 정말 섬인줄 알았다니깐요. 운무 위로 봉의산이 마치 섬인 듯, 한척의 배인 듯, 두둥실 떠 있었습니다.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3.03.16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85 그것 뿐입니다. * 기억하기 위해 사진을 만든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생각을 버리기 위해 사진을 찍고 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별것도 아닌 사물에 자꾸 눈길이 가고 마음이 열리는걸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굳이 예술이나, 철학이라는 이름을 덧붙이려는 의도성이나 작위성도 아..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3.03.12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82 의암호는 아직도 겨울입니다. * 기다리는 백로는 오지 않고 찬바람만 스치는 호수 봄은 어디쯤 오고 있는지 아득한 그리움의 끝자락에 머물고 있는 폐 교각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3.03.09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81 내 마음의 풍경 * 보기에 좋은 듯하나 깊이와 울림이 없는 사진세계에서 벗어나기가 정말 어렵기만 하다. 전통차 시음 중 마지막 과정에서 마신 맹물같은 순수의 담백함과 느낌을 찾고자 문학소년의 습작기 노트 속으로 달려간다. 그 속에 담겨있던 어설픈 어휘들 그래 어쩌면 그게 내 마..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3.03.08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74 지금이 그때입니다 * 마음에 여유가 있어야 비로소 다가오는 호반의 풍경입니다. 잠시 짬을 내어 아름다움이 머무는 겨울호수 변을 무심히 바라보고 있습니다. 마음이 편안해 집니다. 사색의 시간 속에서 자아를 들여다 볼 수 있는 내 고향 춘천은 그런 곳입니다.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3.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