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고개 ▮ 아름다운 처녀로 둔갑한 여우가 나타나던 고개 ▮ 춘천시 우두동과 신북읍 율문리에 걸친 고갯길에 스며있는 소년과 여우의 이야기로 여우고개라 불리는 전설이다. 옛날 평소 건강하고 활기차던 소년이 살았다. 삼년 여간 고개 너머의 서당에 다니던 소년이 이상스럽게도 몸이 .. 춘천의 전설 2016.01.04
상사뱀과 공주의 사랑 ▮공주를 사랑하다 뱀이 된 총각▮ 춘천시 북산면 청평리에 소재한 천년고찰 청평사에 전해지는 ‘상사뱀과 공주’의 애틋한 전설이다. * 아주 오랜 옛날부터 이곳 청평사에는 "상사뱀과 공주"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전설이 전해 지고 있다. 옛날 중국(당 태종)의 딸인 공주와 한 평민청년이 몰래 사랑을 나누고 있었지만 당시의 관습상 공주와 평민의 사랑은 불가하던 시기였다. 꼬리가 길면 밟힌다는 말처럼 몰래 공주의 궁을 드나들던 청년이 붙잡히자 격노한 당 태종 은 이 청년을 처형해 버린다. 사형장에서 청년이 참형되자 홀연히 한 마리의 큰 구렁이가 나타나 공주를 찾아가 몸을 칭칭 감아 버린다. 신분상의 차이로 끝내 사랑을 이루지 못한 채 죽임을 당한 청년의 한恨이 상사뱀相思蛇(사랑병으로 죽은 남자의 혼이 변하여 사랑하.. 춘천의 전설 2016.01.04
전설 : ▮ 천자가 된 머슴 ▮ ▮ 천자가 된 머슴 ▮ 춘천시 북산면 내평리와 물노리에는 머슴이 중국의 왕으로 오른 전설 같은 ‘한천자’ 전설 하나가 전해오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옛날 아주 먼 옛날 춘천시 북산면 내평리 마을에 총각이 누이, 아버지와 함께 머슴살이를 하고 있었다. 어느 날 아버지.. 춘천의 전설 2016.01.04
애향심을 불러일으키는 춘천의 설화문학(개요) 애향심을 불러일으키는 춘천의 설화문학 [개 요] 전설은 역사체험의 결정체이다. 전설은 실제로 있었던 사건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전설이 비현실적인 모티프motif들을 많이 가지고 있지만 그것은 허황된 것에 앞서 구비전승을 위해서 필요한 장치이다. 인상이 선명해야 영원히 전승될 .. 춘천의 전설 2016.01.04
춘천이야기- 조금씩 지워져 가는 그 때의 풍경 춘천이야기 조금씩 지워져 가는 그 때의 풍경 樂涯 심창섭 * 기억이란 단순히 지나간 시간의 복원만이 아니다. 텅 빈 운동장에서 주어든 키 작은 몽당연필 하나로 하얀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는 형상이었다. 크기도, 질량도, 외형마저도 희미한 대상 앞에서 그저 막막함으로 다가오는 안개.. 심창섭의 글 2015.12.04
춘천이야기- 기억의 저편을 엿보다. 향토사 기억의 저편을 엿보다. 樂涯 심창섭 [강촌과 출렁다리] * 구 강촌역 앞을 가로지른 북한강은 춘천시 남산면 강촌과 서면 안보리를 구분하는 면경계이기도 하다. 삼악산과 검봉사이의 협곡을 흐르는 북한강물줄기는 이곳에서 한 굽이 휘어지는 형국으로 물살이 비교적 빠르게 흐르.. 심창섭의 글 2015.12.04
춘천이야기- 그 이름을 떠올리다. 향토사 그 이름을 떠올리다. 樂涯 심 창 섭 * 시대의 변화에 따라 그 어느 것보다도 부침浮沈이 심한 것이 상업이다. 물물교환에서 시작된 원시적 상거래가 터를 잡으며 상가가 형성되고 또 집단적으로 시장이 들어서고 특성화 거리가 형성되기도 한다. 한국전쟁 이후 우후죽순처럼 자랐.. 심창섭의 글 2015.12.04
수필- 골목길 단상 수필 골목길 단상 樂涯 심창섭 * 우산을 펼치고는 지나칠 수조차 없는 좁고 굽은 골목길에 진득한 가난함과 옹색함이 배어있다. 담장안쪽에서 달그락거리는 부엌의 분주한 손길이 느껴지고 낯선 발자국 소리에 상투적으로 짖어대는 맹견(?)의 목소리조차 한가롭게 들려오는 골목길이다. .. 심창섭의 글 2015.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