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의 기념물③ 김유정 기념물 춘천의 기념물③ 봄이면 생각나는 사람 - 절기는 벌써 우수雨水를 지나 경칩驚蟄을 향하고 있다. 남녘에서 들려오는 이른 꽃소식에도 춘천의 찬바람은 아직도 옷깃을 여미게 한다. 문득 봄이 어디쯤 오고 있을지 궁금해 실레마을 김유정 문학촌을 찾았다. 양지바른 담장 곁에서 해바라기.. 심창섭의 글 2017.03.21
수필 '인연의 끈' 2016 김유정 추모문집 수록작품 '수필' 인연의 끈 심창섭 * 어느 나른한 오후 무료함을 달래고자 무심히 얄팍한 책 한권을 집어 들었다. 심심할듯하여 과자 한 봉지도 미리 준비했다. 제목조차 보지 않고 아무 생각없이 시작한 책읽기였지만 페이지를 넘기면서 서서히 작품 속에 빠져들었다. 주전부리 과자봉지가 언제 .. 심창섭의 글 2016.04.04
그녀(2016 김유정 추모문집 수록 작품) 그녀 심창섭 봄꽃 앞에 서면 그리 예쁘지는 않아도 누이 같고 감참외 같다던 키 작은 점순이의 모습이 떠오른다. 또 고갯마루 나무에 기대어 오매불망 도련님 편지를 기다리고 있을 이쁜이도 떠오른다. 아니, 시루 안마을 여기저기에서는 솥단지를 받아들고 짐을 싸는 들병이 계숙이와 .. 심창섭의 글 2016.04.04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302 동백꽃이 피었다면 봄이 왔다는 거지 * 당신일줄 알았습니다. 분명 당신인줄 알았습니다. 눈을 감아도 느낄 수 있는 체취. 언제나 당신만의 알싸한 향기로 시작되는 봄이기에 벌써 마음이 설레입니다. 산 그늘에 노란 동백꽃이 다투어 꽃봉오리를 터트리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춘천의 봄..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3.03.29
기념물- 문인 김유정 동상 * 혜성처럼 나타났다 무지개처럼 사라진 문인 김유정 1908년 1월 18일에 이곳 춘천시 신동면 증리(실레마을)에서 태어나 서울의 연희전문대 문과를 중퇴한 후 귀향하여 주민계몽문동을 펼치면서 문학활동을 시작하여 193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소낙비' , 1935 년 조선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노다지'가.. 춘천의 조형물 2010.04.29
봄꽃- 동백꽃(생강나무) * 생강나무 또는 동박나무, 도백나무, 산동박, 개동박 등 여러이름으로 불린다.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녹나무과의 낙엽관목으로 한국, 일본, 중국의 산지 계곡이나 숲속 냇가에서 자란다. 3월에 노란 꽃이 피고, 열매는 9월에 흑색으로 익는다. 나무껍질은 약재로 쓴다. 김유정의 소설 "봄봄"에서 .. 꽃,열매,식물류 2010.04.28
산문 - 생강나무 생강나무 沈昌燮 “에이! 그놈의 동백꽃 때문에......” 점심시간, 커피자판기 앞에서 애꿎은 일회용 종이컵을 구겨 던지며 함대리가 묘한 웃음을 지으며 투덜댄다. 함께 커피를 마시던 직원들이 씨- 웃으며 주머니 속에서 속칭 배춧잎으로 불리는 만원권 다섯 장씩을 전해준다. 어제 생각지도 않게 마.. 심창섭의 글 2010.04.22
김유정의 동백꽃(생강나무) * 산동박나무, 쪽동백, 동백나무로 불리는 생강나무 즉 동백꽃입니다. 주변의 산 여기저기에서 피어나던 이 동백꽃이 우리의 곁으로 다가온건 춘천의 문인 김유정으로 부터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동백꽃하면 의례 남도의 붉은 동백꽃을 떠올리기 때문이지요 이 나무를 잘모르시면 가지.. 문인 김유정관련 2010.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