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창섭의 포토에세이(그리움 춘천 76 ) 세월은 * 세월은 그런 건가 봅니다. 천년이 가도 변할 것 같지 않던 그 단단하던 아픔도 부드러운 물길처럼 곡선으로 돌아가 미움마져 그리움으로 다가서게 하는 세월은 아마 그런건가 봅니다.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08.07
[스크랩] 들깨파종과 순지르기 들깨의 개화시기는 심는 시기에 관게없이 9월5일에서 20일사이입니다. "들깨모 초복때 한짐내면 수확때 석짐, 중복때한짐이면 수확때 두짐낸다!" 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파종시기의 중요성 이죠. 적정파종적기는 직파시 6월초순이 적당하고, 모종을 내서 이식할경우 5월말경에 파종하여 6.. 텃밭 농사 2012.08.06
심창섭의 포토에세이(그리움 춘천 75 ) 늘, 그리고 언제나 * 늘- 어둠과 함께 지나치는 당신을 위해 불을 밝힘니다. 한번의 눈길도 없지만 당신을 향한 내 마음은 언제나 설레는 기다림이었습니다. 당신의 그림자, 당신의 발자국 소리만 들어도 나는 행복을 느낌니다. 아직 이른시간이지만 나는 벌써 당신이 기다려 집니다.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08.06
심창섭의 포토에세이(74 ) 그때 나는 혼자였습니다. * 혼자이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때론 별것도 아닌 풍경에 취해 나를 잊을 때도 있습니다.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없는 아쉬움을 침묵하는 가슴으로 바라보며 혼자라는 외로움을 즐기기도 합니다.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08.04
심창섭의 포토에세이(그리움 춘천 73 ) 골 목 길 * 사라진 것들은 왜 모두 그리움으로 채색되는 것일까. 어깨가 닿지 않으면 지나칠 수도 없는 좁은 골목길 소멸되어 가는 춘천의 풍경 속에서 애틋한 마음으로 오랫동안 잠상으로 남아 있을 그 시절의 발자국 소리를 듣는다. 어디선가 개짖는 소리가 들려온다.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08.03
심창섭의 포토에세이(그리움 춘천 72 ) 몽환夢幻 * 아름다운 호수의 도시. 젊은 날의 사랑이 안개속에서 꿈결처럼 머물고 있다. 지워지지 않는 기억 하나가 안개의 태아로 자라나 꿈을 꾸고 있다.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08.02
심창섭의 포토에세이(그리움 춘천 71 ) 하소연 * 여름의 한 가운데서 그칠줄 모르는 아우성 울음으로 존재의 가치를 드러내는 매미 한 마리 드넓은 세상을 두고 내 창가로 다가와 알아들을 수도 없는 사연을 풀어대고 있었다.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08.01
심창섭의 포토에세이(그리움 춘천 70) 당 신 * 안개가 다가오면 떠오르는 얼굴이 있었습니다. 봄비가 내려도 어김없이 젖어드는 그리움도 있었습니다. 그리도 함께하고 싶었던 그 사람 이제 아침마다 마주하는 거울이 되었습니다.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07.31
심창섭의 포토에세이(그리움 춘천 69 ) 실 연 * 불 꺼진 어둔 방에서 숨 죽이며 울어본 기억이 있었지. 되돌이표가 있는 악보처럼 흐느낌이 끝나질 않더군. 생각조차 너널너덜 해지던 그 시간이었지만 아침은 정말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다가왔지. 오히려 새털구름 자욱한 하늘이 어제보다도 아름다울수 있다는게 신기하기만..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07.30
심창섭의 포토에세이(그리움 춘천 68 ) 자위自慰 * 만원버스 속에서 외로움을 느껴보신 적이 있으시나요. 저 마다의 시선과 저 마다의 길을 갈뿐인데 불쑥 무인도에 홀로 남긴듯한 절박함으로 다가올때가 있었습니다. 절절한 외로움에 죽음이란 단어를 떠올려 보기도 했던 시간도 있었습니다. 오늘 깊은 산골짜기에서 홀로 살..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2.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