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96 조용히 가슴이 열리던 그런 풍경이었습니다. * 현악기 연주를 위해 조율시간이 필요하듯 셔터를 누르기 전 나는 가슴을 먼저 열어야했다.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3.03.23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95 행복은 아주 가까이 있었습니다. * 어둔 하늘을 헤치고 돌아가는 저 새들처럼 나 또한 돌아갈 집이 있다는게 정말 행복이었구나. 불쑥 아내와 아이들이 보고 싶어 발길을 돌린다.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3.03.22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94 감성의 벽을 넘보다. * 조형성 사진에 이끌려 오랜 시간을 함께하였습니다. 그 벽을 넘어보려고 가시적으로 드러나지 않아도 보이지 않는 감성을 담아 보고 싶은 욕심으로 오늘도 이렇게 과오를 범하고 있습니다.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3.03.21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93 젊은날의 비망록 * 젊은날의 색바랜 노트에서 "그대"라고쓴 문장이 눈에 들어왔다. 오랜 시간이 지나쳤는가 누구였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 "그대" 그때는 분명 밤새 뛰는 가슴을 누르며 쓴 그리움의 여인이었을 텐데 그대는 진정 누구였는가.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3.03.20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92 한낮의 꿈(白日夢) * 내가 그대에게 다가서자 그는 조용히 고개를 숙였다. 숲이 잠시 술렁거렸지만 곧 침묵으로 돌아갔다. 우리에게 무슨 일이 있었기는 했던 거니,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3.03.19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91 그 긴 그림자는 외로움의 꼬리였다 * 새들도 돌아갈 채비를 서둘고 하루를 빛내던 태양도 고개를 돌리는 시간 갈 곳 몰라 서성이던 나마져 집으로 돌아가려는데 허공을 떠돌던 저 바람은 어디로 가는지.....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3.03.18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90 사유思惟의 풍경 * 미시적 풍경에 탐닉하면서 가슴으로 다가오는 풍경을 담아봅니다. 아직 형상화 하지 못한 뒷말은 당신의 촉촉한 감성으로 채워 주시기를 바랍니다.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3.03.17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89 춘천은 이런 곳이었습니다. * 정말 섬인줄 알았다니깐요. 운무 위로 봉의산이 마치 섬인 듯, 한척의 배인 듯, 두둥실 떠 있었습니다.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3.03.16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88 잠시- 내 삶의 언저리에서 * 내가 쉬지않고 사진을 찍는 이유는 사진과 힘께 하는 시간 민큼은 결코 외롭지 않았기 때문이다. 내가 어줍잖은 글이라도 끼적이는 이유는 글을 쓰는 순간은 외로음을 잊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나는 외로움을 극복하기 위해, 아니, 고단했던 내 삶의 변..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3.03.15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87 하지만 * 누구나 사진을 찍을 수 있듯이 누구나 시도 쓸 수 있었다. 하지만 누구나 사진가나 시인이 될 수 있는건 아니었다. 심창섭의 포토에세이 2013.03.14